치열은 항문 안쪽에 작은 상처가 생기는 것으로, 배변 시 통증과 출혈이 있으며 가끔 항문이 가려울 때도 있습니다. 주로 딱딱하고 굵은 대변을 볼 때 항문 안쪽의 피부가 찢어져 치열이 됩니다.
그 외에 설사를 자주 하거나 항문직장에 염증성 질환이 있을 때도 발생합니다. 급성기에는 출혈과 통증만 있으나 시간이 경과되면 피부가 밖으로 돌출되고, 점막 비후가 나타나며 통증의 정도와 지속시간이 길어지는 만성형태로 됩니다.
치료 방법
치열은 절반 이상이 저절로 좋아지거나 비수술적 치료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비수술적 치료(특히 급성치열의 경우)는 치열연고, 대변완화제 등을 사용하면서 고(高)섬유식 등으로 변비를 예방하고 좌욕을 자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좌욕 방법은 하루 1-4회 섭씨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항문부위를 약 10-15분간 담그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방법
치료를 해도 잘 낫지 않을 때는 다른 원인질환이 있는지 검사하여야 합니다. 그 원인으로는 항문내괄약근의 반흔이나 근육경련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나타나는 지속적인 통증과 출혈을 동반하는 증세는 수술로 교정될 수 있습니다.
치열 수술은 치열과 그 밑의 흉터를 떼어내는 비교적 간단한 치료입니다. 항문내괄약근의 일부를 절단하는 수술은 항문의 통증과 근육경련을 예방할 수 있어서 치열의치유과정에 도움이 됩니다. 이 근육을 절단하더라도 배변조절은 거의 문제되지 않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입원이 필요하지 않고 국소마취상태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