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보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국의 대장암 발병률은 10만 명당 45명으로 조사 대상 184개국 가운데 가장 높았다.
네덜란드(40.2명), 노르웨이(38.9명), 벨기에(36.7명) 등 선진국이 대장암 발병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우리나라의 대장암 발병률은 세계 평균(17.2명)과 아시아 평균(13.7명)을 크게 웃돌았다.
남성의 통계만 놓고 보면 한국의 남성 10만 명당 대장암 발병률은 58.7명으로 남녀를 합쳤을 때보다 더욱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남성의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슬로바키아(61.6명)로, 한국은 헝가리(58.9명)에 이어 3위였다.
대장암은 고열량 육식 위주 식생활과 운동 부족 등이 원인으로 꼽혀 '선진국형 암'으로도 불린다.
초기에는 대부분 아무런 증상이 없어 조기 진단이 치료의 핵심이다.배변습관의 변화,혈변,잦은 복통,설사와 변비의 반복,가스팽만감등이 전과 다르게 자주 나타나면 대장내시경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특히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대장용종의 발견도 점점 많아지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도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조기진단을 위해서는 대장내시경 검사를 40대이후 5년마다 1번씩 하는 것이 좋으며
대장암의 가족력이 있으면 조금 더 일찍 검사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