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명;!-혈전성 치질(치핵),괴사성 치질. 장시간 운전후 항문이 갑자기 튀어나오고 너무 아파요.
여행을 하다보면 운전도 많이 하고 버스나 열차등을 타고 오래 앉아 이동하게 됩니다.
이때 항문쪽으로 당연히 압력을 많이 받게됩니다. 평소 치질이 있던 분들은 이떄 치질이 악화되는 경헙을 하게 됩니다.
또 피로와 술등으로 인해 항문이 더 붓게 됩니다. 급기야 대변을 보고난 후 평소 있을까 말까 하던 치질이
갑자기 퇴어 나오게 됩니다.
돌출되자 마자 화끈거리거나 따금거리고,통증이 심하면 앉아 있기도 힘듭니다. 돌출과 함께 보통 염증도 같이 동반되어 분비물도 많이 나오고 몹시 불편하게 됩니다. 이것을 혈전성 치질이라고 합니다
이것은 치질이 생기는 이유에서 출발합니다.
항문 바로 안쪽에는 정상적으로 대변이 내려와 한번 걸치는 쿠션역할의 핏줄돌기들이 보통 세방향으로 존재합니다.
그런데 이 핏줄돌기가 여러가지 이유(변비,선천적이유,또는 오래 대변을 힘주어 보는 습관등)으로 항문 바깥쪽으로 쳐지게 됩니다.
그다음 대변을 볼때 마다 가금 항문 바깥쪽으로 빠져 나왔다가 다시 들어가는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그림1> 파란 화살표-정상쿠숀역할을 하는 핏줄돌기, 빨간 화살표-핏줄돌기가 항문벽 바깥으로 떨어져 밀려 나와 있다. 이상태를 내치질이라고 한다
장시간 운전,과음등은 항문에 압력을 가해 이 핏줄돌기(치질)들이 더 붓게 됩니다.이렇게 부은 상태는 처음에는 항문내부에 생기기 때문에 대부분 별증상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대변을 볼때 힘을 주면 갑자기 부은 치질안의 핏줄들이 터집니다. 이때 치질안에 작을 쌀알에서 콩알 크기의 혈전을 형성하면서 전부 같이 바깥쪽으로 탈출합니다.이 치질안의 혈전들은 초코칩 쿠키의 쵸코알,또 백설기떡의 콩이나 팥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탈출후에는 더이상 들어가지 않고 심하게 부은 상태로 나와 있게 됩니다.이상태를 혈전성 탈출성 치질
(thrombosed incarcerated hemorrhoid) 이라 하고, 여기서 더 진행되어 염증이 심해 지면 치질이 괴사하는
괴사성 치질(gangrenous hemorrhoid)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그림2> 혈전성 치질-위쪽의 작고 까맣게 보이는 부분이 혈전이다.
<그림3> 괴사성 치질-탈출된 치질 안쪽으로 검게 보이는 곳이 괴사한 부분이다
치료는 혈전이 심하지 않고 조금 돌촐되어 있다면 좌욕과 소염제등으로 약물치료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심한 상태가 많고 염증도 동반되기 때문에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2-3일 입원후 항생제등의 약물치료를 병행합니다.
<그림4>수술-마취후 탈출하거나 괴사한 치질조직을 타원형으로 절제합니다.